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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8 은상-kaid
이시평, 오정빈 | 나인웨어
Octo
디자인출원 30-2018-0032320
OCTO는 문어를 닮은 양념소스통이다. 컨셉을 시각화하는 데에서 그치지 않고 그 다음 단계인 '사용 행위'까지 고려하여 디자인하였다. 사용자의 사용 모션에 의해 먹물을 뿜는 문어의 이미지가 연출되며 이를 통해 사용자는 소소한 위트를 느낄 수 있다. 단순히 주방용품이 현대 사회의 소모품으로 치부될 것이 아니라 주방의 공간 분위기를 환기시키고 이야깃거리를 가져올 수 있는, 특별한 제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강조하고 싶었다.
최근에 각종 요리 프로그램들이 성황하며 주방용품의 수요가 증가 추세를 보이고 있다. 이러한 시장을 반영하여 사람들이 요리를 할 때나 음식을 먹을 때 더욱 재미를 느낄 수 있는 주방용품을 제시하고자 하였다. 대부분의 주방용품은 기능 그 자체에만 집중되어 있었는데, 유럽을 포함한 서구권에 몇몇 위트있는 주방용품이 있었으나 이는 아시아 문화권의 사람들이 공감하는데 있어서 제한적이며 아시아 문화권에 특화된 주방용품이 아니었다. 따라서 서양과 달리, 아시아 문화권에서 친숙하게 여겨지는 문어와 간장통의 유사 이미지에 착안하여 아시아 문화권에 어울릴만 한 위트있는 양념소스통을 디자인 하게 되었다. 세라믹의 느낌을 살려 마감 처리하였으며 화가 나면 색을 붉게 변화시키는 문어의 특징에 기반해 Red / White, 두 가지 색상을 채택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