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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2 은상-기업
유가현, 이지연 | SK시그넷
EVery Charger
디자인출원 30-2022-0037120|전기자동차용 충전기,30-2022-0037115|전기자동차용 충전커넥터
우리는 현재 코로나 19의 영향을 통해 브이노믹스(Coming of V-nomics: 바이러스가 바꿔놓은, 바꿔놓을 경제) 시대에 어떤 '새로운 시대'를 살게 될지 고민하는 단계에 있다. 현재 '나노사회'(나노사회, 혼자 살아남아야 하는 사회) 현상이 갈수록 심해지고 있으며, 이로 인해 소수의 사람들이 외면당하고 있다. '전기충전소' 역시 일반인을 중심으로 만들어진 공간으로, 나노사회의 단면을 여실히 보여주는 공간이라고 생각한다. 이로써 이 사회에서 올바른 가치관을 생각하게 되었고, 디자인 방향으로 '공생'이라는 키워드를 설정했다. 따라서 충전소의 이름은 'EV:ery'로, 우리 모두와 사회적 소수자까지 고려하는 충전소 디자인을 제안한다. 에브리 충전소(EV:ery charger)는 화이트 바디와 메탈로 세련된 무드와 함께 멀리서도 보이기 쉬운 LED를 조합한 모두를 위한 전기차 충전 장치다. 350kw 급 초급속 충전기로, 80%까지 18분 내외로 소요된다.
사용자들의 니즈를 분석해 기존 충전소의 불편함을 개선하고, 누구나 편하게 접근할 수 있는 충전소를 만들고자 했다. 1. 실제 상황에서 충전기 바로 앞 차량 접근 방지 기구로 인해 접근이 어려웠던 휠체어 이용자를 고려해 비교적 좁은 면을 앞면으로 사용하고, 화면을 옆면으로 옮겨 디자인했다. 2. 충전 상태 표시등과 남은 시간 표시등으로 사용자들이 충전 상태를 더 쉽게 알 수 있도록 한다. 3. 높이 조절이 가능한 15인치 모니터로 일반인부터 장애인까지 화면에 대한 접근성을 높였다. 4. 장애인의 이용 형태와 동선을 고려해 충전 선을 움직일 수 있는 레일을 설치하여 180도로 회전해 사용할 수 있으며 손잡이를 다시 꽂아넣거나 열고 닫는 과정을 축소해 비교적 정리가 편리하다. 또한 손잡이는 손가락에 힘이 없거나 장애가 있어 불편한 사용자까지 고려한 새로운 디자인을 제안하여 기존 충전소와는 차별점을 두었다. 엄지와 검지 사이로 지지할 수 있는 터치 포인트를 만들어 그립 힘이 약한 사람도 쉽게 들 수 있으며, 꽂을 때 손바닥 전체로 힘을 주기에 큰 힘이 필요 없다. 이렇듯 우리는 EV:ery 충전소를 통해 나노사회의 공백을 해소하고, '모두를 위한 디자인'을 이뤄내고자 한다.